[영국 여행] 리버풀 경치 보기 좋은 전망대 Top 5
나는 여행을 가면 꼭 그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간다. 내가 들린 곳, 또는 들릴 곳을 멀리에서 찾아보는 것도 재밌고, 건물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리버풀에 처음 온지 얼마 안 됐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공원도 언덕에 있어서 리버풀이 한눈에 보였었는데 항상 해가 질 때 쯤 석양을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도시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다. 리버풀에 여행을 왔다면, 혹은 리버풀에 살게 되었다면 한번 쯤 도시 전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올라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리버풀에서 경치 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 몇 군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 중에는 내가 가본 곳도, 내가 가보지 않은 곳도 있다. 언젠간 다 가보길 바라면서!
1. Everton Park 에버튼 파크

앞서 언급한 리버풀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공원이 바로 에버튼 파크이다. 리버풀에는 리버풀 FC 뿐 만 아니라 에버튼 FC 라는 축구팀도 있는데 에버튼 FC의 로고의 기원이 된 Prince Rupert's Tower가 에버튼 파크에 있다. 에버튼 파크에서는 리버풀의 랜드마크들, 머지강, 머지강에 이어진 바다까지 보인다. 선셋보기도 좋다. 돗자리를 꼭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돗자리에 누워서 휴식 하기 참 좋은 공원이다. 시티 센터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편인데 가는 방법은 리버풀 시티센터의 Queen Square Bus Station에서 53Q /345/ 21 번 버스를 타고 Roscommon Street에서 내려서 공원까지 걸어가면 된다. 또는 Lord Street의 버스 정류장에서 26번 또는 Victoria Street에서 58번 버스를 타고 Virgil Street에서 내려서 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다. 도보 시간 포함 시티 센터에서 약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2. Radio City Tower 라디오 시티 타워

보통 라디오 시티 타워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ST John's Beacon 이다. 시티 센터에 라디오 시티 타워라고 적힌 타워가 우뚝 솟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의 경치를 360도로 볼 수 있고, 웨일스에 있는 스노우도니아 산도 볼 수 있다. 리버풀의 랜드마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요즘은 평일에는 열지 않고 주말과 뱅크 홀리데이에 10시 15분부터 5시 15분까지 개장하고 있다. 티켓은 성인 7파운드, 5세 이하 무료, 5세부터 15세 아동 5 파운드, 65세 이상 6 파운드, 16세 이상 학생 6파운드이다. 성인이더라도 학생증이나 학교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면 6파운드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대학교 학생이라면 국제 학생증을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미리 예약하지 않고 바로 갔는데 티켓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미리 예약하고 싶다면 다음 웹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St Johns Beacon
St Johns Beacon Stunning views from the heart of the city The viewing platform at St Johns Beacon is a unique way to see the ever changing landscape of Merseyside and beyond, over 400 feet above the city centre of Liverpool! St Johns Beacon is a radio and
www.wtm360.co.uk
3. Liverpool Cathedral 리버풀 대성당

Liverpool Anglican Cathedral은 영국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유럽에서 5번째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성당이다. 거대하고 투박한 겉모습에 비해 아주 섬세하고 아름다운 내부를 자랑하는 성당이다. 종종 전시회도 열린다. 꼭 뷰를 보지 않더라도 리버풀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대성당에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성당 내의 카페에서는 리버풀 전통 음식인 Scouse를 먹어볼 수 있다. (맛없음 주의) 코로나 때문에 리버풀의 뷰를 볼 수 있는 타워는 한 동안 닫혀 있었는데 최근에 재개장 했다. 타워를 올라가지 않는다면 대성당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타워 입장료는 6파운드이다. 타워 입장 티켓은 다음 웹사이트에서 부킹할 수 있다.
Liverpool Cathedral Tower Ticket
Please Note - Your order confirmation e-mail acts as your e-ticket. Concession tickets are subject to proof of concession (students with a valid student card, any seniors 60+ and children between 5 and 16, under 5’s are free). Opening times can be found
www.cathedralshop.com
4. Royal Liver Building 라이버 빌딩

라이버 빌딩은 리버풀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라이버 빌딩 360에서는 리버풀과 라이버 빌딩과 관련된 전시회를 볼 수 있고 스카이라인에서 리버풀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성인은 15파운드, 아동은 10 파운드에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다음 웹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라이버 빌딩 꼭대기의 새가 리버풀을 대표하는 상징인 만큼 라이버 빌딩 방문은 의미 있는 투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라이버 빌딩이 앞서 언급했던 장소들 보다는 다소 건물은 낮고 가격은 더 비싼 편이라 뷰를 보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바로 옆 시티 센터에 있는 라디오 시티 타워나 리버풀 대성당을 더 추천한다.
Royal Liver Building 360 Tower Tours and Visitor Experience Liverpool
Royal Liver Building 360 is a unique tower tour and visitor experience at Liverpool’s most iconic landmark, opening in Spring 2019. Book now!
rlb360.com
5. Panoramic 34 파노라믹 34

뷰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식사나 애프터눈티, 바 이용이 가능하다. 꽤 포쉬한 곳이라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참고로 애프터눈티 세트가 35 파운드이다. 런던에서는 비싼 축에도 안들겠지만 (?) 잉글랜드 북쪽의 애프터눈티는 20파운드 정도 하는 곳들이 많아서 파노라믹은 꽤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건물 34층에 있다. 나는 가보지 않았지만 리버풀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받은 곳이어서 추천 목록에 넣었다. (애프터눈티는 그냥 그랬다고 Bar만 이용하는 걸 추천하는 영국인 친구도 있었다. 개인 취향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아마 특별한 날 한번쯤 들려볼 생각인데 다녀와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다음 웹사이트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다.
Panoramic 34 - Liverpool's highest fine dining restaurant
Join us at Panoramic 34 for lunch, fine dining or cocktails and enjoy the magnificent Liverpool skyline as seen from one of the UK's highest restaurants.
www.panoramic34.com
솔직히 리버풀 경치가 막... 포르투나 프라하처럼 예쁘고 그런 건 아닌데 한번 쯤은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