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가면 꼭 그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간다. 내가 들린 곳, 또는 들릴 곳을 멀리에서 찾아보는 것도 재밌고, 건물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리버풀에 처음 온지 얼마 안 됐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공원도 언덕에 있어서 리버풀이 한눈에 보였었는데 항상 해가 질 때 쯤 석양을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도시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다. 리버풀에 여행을 왔다면, 혹은 리버풀에 살게 되었다면 한번 쯤 도시 전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올라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리버풀에서 경치 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 몇 군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 중에는 내가 가본 곳도, 내가 가보지 않은 곳도 있다. 언젠간 다 가보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