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7

[영국 음식] 영국식 아침 식사 -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2편영국 관광객이라면 꼭 먹어봐야하는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가 있다. 바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이다. 풀 브랙퍼스트(Full breakfast)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여러 요리가 접시에 가득 담긴 것에 비롯된 이름이다. 여담으로 잉글랜드인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라고 부르지만 스코틀랜드 같은 잉글랜드에 감정이 좋지 않은 지역 사람들은 풀 브랙퍼스트라고 부르곤 한다. (남편의 매형이 스코티쉬인데 절대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English Breakfast)잉글리시 브랙퍼스트의 주 재료는 베이컨, 소시지, 달걀(스크램블에그 또는 계란 후라이), 버섯, 토마토, 식빵, 버터, 베이크드 빈즈*이다. 블..

[영국 맛집] 난도스(Nando's) - 가성비 좋은 페리페리 치킨 프랜차이즈

난도스(Nando’s)는 포르투갈-남아프리카 스타일의 로스트 치킨인 페리페리(Peri-Peri)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체인이다. 저렴한 가격과 호불호 없는 맛으로 영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중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을 서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현재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난도스의 대표 메뉴는 매콤한 페리페리 소스로 양념하여 구운 치킨이다. 페리페리 소스는 고추, 레몬, 마늘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강렬하고 풍부한 풍미의 핫소스라고 볼 수 있다. 난도스는 손님들이 매운맛의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소스는 순한 맛부터 엑스트라 핫까지 다양한데 영국에서 흔치 않은 (한국인에게도 매울 법한) 매운 맛을 맛 볼 수 있는 ..

[영국 음식] 선데이 로스트 - 영국인들이 일요일마다 먹는 전통 요리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1편영국 음식은 맛 없기로 유명하다. 알려진 음식이라고는 보통 피쉬앤칩스 정도인데 영국에 피쉬앤칩스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영국 음식이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건 맞지만 아무리 영국이라도 영국인들이 자부심을 갖는 요리가 있다. 그건 바로 선데이 로스트(로스트 디너)이다.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로스트 디너(Roast dinner)라고도 불리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는 영국인들이 일요일에 즐겨 먹는 영국 전통 요리이다. 이 요리는 오븐에 구운 고기, 구운 감자, 요크셔 푸딩*, 소세지, 스터핑**, 각종 야채, 사과 소스 등을 함께 곁들이고 컬리플라워 치즈, 브로콜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양배추, 파스닙, 완두콩, 당근 등의..

[영국 취업] 영국에서 취업 준비할 때 필수적인 구인구직 사이트 & 어플

나는 현재 영국 런던 소재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외국인으로서 언어적 장벽이나 신분의 문제 때문에 취준이 참 험난했는데 벌써 업계 경력 3년차에 접어들다니 감회가 새로운 요즘이다. 올해부터 영국 워홀 인원이 5000명으로 확대되었다고 하는데 더 많은 전우들(?)이 생기는 기분! 영국에서 오피스잡 구직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취준할 때 이용했던 필수 어플과 사이트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한다. 🔗 사진마다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1. 인디드 (Indeed)인디드는 취준 중 내가 가장 애용했던 사이트다.인디드에는 다양한 영국 로컬 잡 뿐만 아니라, 한인 기업의 공고도 찾아 볼 수 있다. Korean 이라고 검색하면 삼성, LG 같은 한국계 대기업부터 중소 한인 기업까지 다양한 한국..

[사이프러스 신혼여행] 키프로스 리조트 추천, 4성급 프로타라스 카보 마리스 비치 호텔

지난 포스트에서는 사이프러스 프로타라스 여행 정보와 액티비티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호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한다.사이프러스가 낯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사이프러스는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키프로스라고도 불린다. 북키프로스는 터키의 통치를 받지만 프로타라스는 그리스의 영향권 안에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지리적으로 중동과 가깝고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 날씨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신혼 여행인 만큼 시티 투어보다는 휴양을 선택했고, 숙소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 ‘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옵션을 선택했다. 올 인클루시브란 숙박료에 삼시세끼 식사, 주류, 액티비티 등이 모두 포함된 숙박 패키지이다. 리조트 내에서 모..

여행/유럽 2024.11.14

[사이프러스 신혼여행] 한국인 없는 유럽 여행 휴양지 키프로스 프로타라스, 추천 액티비티

결혼식은 8월에 올렸지만 신혼 여행은 성수기를 피해 10월에 다녀왔다. 결혼식 후 한국에서 날아온 가족들과 영국 여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원래 신혼 여행 계획은 내년 중순이었는데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겨 계획보다 일찍 다녀오게 됨! 갑자기 앞당긴 신혼여행이다보니 몰디브나 모리셔스 같은 럭셔리 휴양지에 갈 형편까지는 안됐지만 이에 못지 않은 맑은 바다를 가진 유럽 휴양지를 찾아 사이프러스를 가기로 결정했다. # 사이프러스의 휴양지, 프로타라스(Protaras) 사이프러스는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키프로스라고도 불린다. 북키프로스는 터키의 통치를 받지만 프로타라스는 그리스의 영향권 안에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지리적으로 중동과 가깝고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 날씨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여행/유럽 2024.11.13

[영국 결혼식] 영국 결혼식은 한국 결혼식과는 어떻게 다를까? / 스몰 웨딩, 서구권 결혼식 식순, 영국 결혼 문화

블로그를 쉬었던 몇년 동안 인생의 큰 변화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대학원 졸업 후 리버풀을 떠나 런던에서 취업을 한 것, 그리고 리버풀 - 런던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2024년 8월 3일, 런던 Hamtpon Court Palace Golf Club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에서의 결혼식은 한국의 결혼식장 만큼 조명과 무대가 화려하진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축하 받고 먹고 마시고 춤추는 그런 결혼식이었다. 사실 내가 영국에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던 시절부터 아빠 거래처 지인들로 가득한 3시간 짜리 결혼식을 할 바엔 스몰 웨딩을 하거나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종종 선언(?) 해왔는데(결국 부모님의 반대로 영국 결혼식 하객 3배 인원 모시고 한국에서 약혼식을 하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