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국 생활 10

[영국 음식] 영국식 아침 식사 -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2편영국 관광객이라면 꼭 먹어봐야하는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가 있다. 바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이다. 풀 브랙퍼스트(Full breakfast)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여러 요리가 접시에 가득 담긴 것에 비롯된 이름이다. 여담으로 잉글랜드인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라고 부르지만 스코틀랜드 같은 잉글랜드에 감정이 좋지 않은 지역 사람들은 풀 브랙퍼스트라고 부르곤 한다. (남편의 매형이 스코티쉬인데 절대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English Breakfast)잉글리시 브랙퍼스트의 주 재료는 베이컨, 소시지, 달걀(스크램블에그 또는 계란 후라이), 버섯, 토마토, 식빵, 버터, 베이크드 빈즈*이다. 블..

[영국 맛집] 난도스(Nando's) - 가성비 좋은 페리페리 치킨 프랜차이즈

난도스(Nando’s)는 포르투갈-남아프리카 스타일의 로스트 치킨인 페리페리(Peri-Peri)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체인이다. 저렴한 가격과 호불호 없는 맛으로 영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중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을 서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현재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난도스의 대표 메뉴는 매콤한 페리페리 소스로 양념하여 구운 치킨이다. 페리페리 소스는 고추, 레몬, 마늘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강렬하고 풍부한 풍미의 핫소스라고 볼 수 있다. 난도스는 손님들이 매운맛의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소스는 순한 맛부터 엑스트라 핫까지 다양한데 영국에서 흔치 않은 (한국인에게도 매울 법한) 매운 맛을 맛 볼 수 있는 ..

[영국 음식] 선데이 로스트 - 영국인들이 일요일마다 먹는 전통 요리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1편영국 음식은 맛 없기로 유명하다. 알려진 음식이라고는 보통 피쉬앤칩스 정도인데 영국에 피쉬앤칩스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영국 음식이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건 맞지만 아무리 영국이라도 영국인들이 자부심을 갖는 요리가 있다. 그건 바로 선데이 로스트(로스트 디너)이다.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로스트 디너(Roast dinner)라고도 불리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는 영국인들이 일요일에 즐겨 먹는 영국 전통 요리이다. 이 요리는 오븐에 구운 고기, 구운 감자, 요크셔 푸딩*, 소세지, 스터핑**, 각종 야채, 사과 소스 등을 함께 곁들이고 컬리플라워 치즈, 브로콜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양배추, 파스닙, 완두콩, 당근 등의..

[영국 취업] 영국에서 취업 준비할 때 필수적인 구인구직 사이트 & 어플

나는 현재 영국 런던 소재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외국인으로서 언어적 장벽이나 신분의 문제 때문에 취준이 참 험난했는데 벌써 업계 경력 3년차에 접어들다니 감회가 새로운 요즘이다. 올해부터 영국 워홀 인원이 5000명으로 확대되었다고 하는데 더 많은 전우들(?)이 생기는 기분! 영국에서 오피스잡 구직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취준할 때 이용했던 필수 어플과 사이트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한다. 🔗 사진마다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1. 인디드 (Indeed)인디드는 취준 중 내가 가장 애용했던 사이트다.인디드에는 다양한 영국 로컬 잡 뿐만 아니라, 한인 기업의 공고도 찾아 볼 수 있다. Korean 이라고 검색하면 삼성, LG 같은 한국계 대기업부터 중소 한인 기업까지 다양한 한국..

[영국 결혼식] 영국 결혼식은 한국 결혼식과는 어떻게 다를까? / 스몰 웨딩, 서구권 결혼식 식순, 영국 결혼 문화

블로그를 쉬었던 몇년 동안 인생의 큰 변화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대학원 졸업 후 리버풀을 떠나 런던에서 취업을 한 것, 그리고 리버풀 - 런던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2024년 8월 3일, 런던 Hamtpon Court Palace Golf Club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에서의 결혼식은 한국의 결혼식장 만큼 조명과 무대가 화려하진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축하 받고 먹고 마시고 춤추는 그런 결혼식이었다. 사실 내가 영국에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던 시절부터 아빠 거래처 지인들로 가득한 3시간 짜리 결혼식을 할 바엔 스몰 웨딩을 하거나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종종 선언(?) 해왔는데(결국 부모님의 반대로 영국 결혼식 하객 3배 인원 모시고 한국에서 약혼식을 하긴함🤣) ..

[영국 맛집] 리버풀 맛집 추천 2편 - 리버풀 레스토랑, 브런치 맛집, 스테이크 맛집

리버풀에 오면 가볼만한 맛집을 소개한다. 리버풀 살면서 2번 이상 들린 곳들인만큼 자신 있게 추천한다. 브런치와 스테이크로 괜찮은 곳 세 군데를 추려보았다. 1. Cosy Club메인 메뉴 하나당 약 10-15 파운드 정도의 나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 별로메뉴가 달라지는 데 브런치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영국식 아침식사, 버거, 샌드위치, 영국화된 아시안 음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음식 양은 조금 적은편이라 사이드나 스타터를 함께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분위기도 좋다.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벽면 가득한 명화 액자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프랜차이즈라 꼭 리버풀이 아니라도 가볼 수 있는 식당이다. 추천하는 디쉬는 브랙퍼스트 메뉴의 Ham h..

[영국 생활] 영국 살 때 유용한 앱 2탄, 영국 필수 앱, 영국 교통편, 영국 채팅앱, 영국 쇼핑

그 동안 논문 쓰느라 정신이 없었어서 조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논문 제출일이 다가오면서 유학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즐거운 유학 생활이었다. 지난 번에 영국에서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다섯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영국에 살면 유용한 교통, 채팅, 쇼핑과 관련한 앱 5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정말 유용했던 앱들이다. 혹시 이전 포스팅의 추천 목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영국 생활] 영국 살 때 유용한 앱, 영국 필수 어플리케이션 Top 5 새로운 나라에 적응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유학생으로서 학교나 유학원에서 도와주기도 했지만 사실 맨땅에 헤딩으로 혼자 알아가야하는 것들이 많았다. 주변에 알려주는 ..

[영국 생활] 영국 살 때 유용한 앱, 영국 필수 어플리케이션 Top 5

새로운 나라에 적응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유학생으로서 학교나 유학원에서 도와주기도 했지만 사실 맨땅에 헤딩으로 혼자 알아가야하는 것들이 많았다. 주변에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검증 안된 부동산 앱을 쓰고 사기 당한 한국인도 봤다. (한국에서 방을 계약하고 영국으로 갔는데 집주인은 연락두절, 집이 없었다고...) 그래서 내가 영국 생활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있는 앱 몇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미리 알고 영국에 가면 훨씬 빨리 적응할 수 있다 :) 1. Rightmove - 부동산 나는 집 구할 때 Rightmove와 Zoopla를 비교해가면서 사용했다. 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곳은 라이트무브에 매물이 더 많았어서 주로 라이트무브를 이용했고 한국에서 계약했던 첫번째집, ..

[영국 맛집] 리버풀 맛집 추천, 리버풀 유학생이 추천하는 리버풀 레스토랑

영국 음식이 맛 없기로 유명하지만 영국엔 생각보다 맛있는 식당이 많다. (영국식이라고는 말 안했다..) 이민자도 많고 다양성이 높은 도시인 리버풀에는 식당들도 아주 글로벌하게 다양하다. 맛집 탐방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 꼭 밖에서 먹고 새로운 식당에 도전해보는 편인데 이젠 왠만한 로컬 사람들만큼 리버풀 맛집을 더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솔직히 로컬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곳은 거의 다 별..로였다. 영국인들은 진짜 음식에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냥 흔하고 맛없는 프랜차이즈를 많이 추천 해준다. 맛잘알 한국인을 믿으세요. 영국 맛집 찾아보면 런던 맛집은 참 많이 나오는데 리버풀 맛집은 잘 안알려져있는 것 같아서 준비한 리버풀 맛집 리스트! 1.Bakchich Lebane..

[영국 맛집] 맨체스터 치맥(Chimaek) 한국 치킨 후기

영국에 살면서 요리 실력이 참 많이 늘었다. 한국에서는 대충 밀키트로 때웠는데 여기선 한식 밀키트도 없고 한식당은 성에 안차거나 비싸고, 요리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환경이다. 왠만한 요리는 다 맛있게 만들 줄 알게 되었는데 한 가지.. 치킨은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다양한 치킨 양념 레시피를 도전해봤지만 집에서 해먹는 애매한 맛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영국에 생각보다 한국 치킨을 파는 곳이 많다. 내가 가본 곳만 해도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 심지어 사우스포트까지 다양한 도시에 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야 못하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을 꽤나 잘 구현해낸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내가 1등으로 꼽는 곳은 맨체스터 '치맥'이다. 1분 거리에 한인 마트 Oseyo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