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예쁜 카페가 많다면 영국엔 예쁜 술집이 많다. 특히 올드한 스타일의 펍은 참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살 땐 카페 투어를 좋아했는데 영국에 살면서 술도 잘 못 마시면서 술집 투어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리버풀에는 올드한 느낌의 아름다운 펍과 모던한 느낌의 세련된 바들이 정말 많은데 최애 술집 몇 군데를 소개한다. 1. Philharmonic Dining Rooms 필하모닉 펍의 남자 화장실은 잉글랜드의 국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남자 화장실이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남자 화장실에 가보고 싶었는데 소변 보는 사람을 마주치면 민망할 것 같아서 용기가 안났다. 이곳은 여자가 남자화장실에 가도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남자 화장실 냄새가 아주 지독한데 문화재이기 때문에 화장실 공사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