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코로나와 함께 시작한 영국 생활.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왔고, 심지어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해서 하루 6만명의 확진자까지 기록했었다. 영국인 친구가 한국 상황은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 "하루에 500명 정도?"라고 대답했는데 "하루에 500명씩 죽는다고?" 라고 당연스레 대답했다...허허. 영국의 상황은 그만큼 심각했다. 다만 다들 심각성을 못 느껴서 한국만큼 개인 방역에 철저하지 않다. 우리 집 밖에서 보이는 초등학교에 마스크 낀 학생은 정말 단 한명도 없을 정도. 사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영국에서 많이 해이해지긴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많은 영국인들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 주변 친구들 부모님은 이미 차례가 와서 다들 맞은 것 같았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