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과외 도전기 1 - 트라이얼 수업 한국어 과외를 시작했다. 영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원어민 처럼 잘하는 것도 아니기에 영어를 당연히 해야하는 이곳에서 내 영어 실력은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한국어를 잘하는 게 중국어나 일본어에 비해 영국에서는 크게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내 이중언어 실력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한국어 과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한국어는 나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언어라, 나는 한국어의 원리와 문법을 잘 모른다. 남자친구가 한국어 질문을 하면 "그냥 원래 그런거야"하고 넘기기 일쑤였다.그래도 내 고객한테 그냥 원래 그런거라고 웃고 넘길 수는 없으니!! 첫 수업을 정말 잘 해내고 싶어서 한국어 문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