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살면서 요리 실력이 참 많이 늘었다. 한국에서는 대충 밀키트로 때웠는데 여기선 한식 밀키트도 없고 한식당은 성에 안차거나 비싸고, 요리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환경이다. 왠만한 요리는 다 맛있게 만들 줄 알게 되었는데 한 가지.. 치킨은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다양한 치킨 양념 레시피를 도전해봤지만 집에서 해먹는 애매한 맛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영국에 생각보다 한국 치킨을 파는 곳이 많다. 내가 가본 곳만 해도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 심지어 사우스포트까지 다양한 도시에 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야 못하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을 꽤나 잘 구현해낸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내가 1등으로 꼽는 곳은 맨체스터 '치맥'이다. 1분 거리에 한인 마트 Oseyo가..